코로나 백신. 화이자? 모더나? mRNA?
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까지 코로나 백신의 성공을 발표하며 코로나 종식에 한발짝 다가선 것 같습니다.
화이자나 모더나 외에도 여러 국가에서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데, 얼른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그 선두에 선 화이자와 모더나, 그리고 두 회사가 개발했다는 mRNA 방식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화이자와 모더나에서 코로나 백신이 개발이 완료된 것은 아닙니다.
정확히 말하자면 임상 3상을 진행하는 중입니다.
몇 년 전에 신약 개발회사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, 약하나를 개발하고 시판하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드는지를 그때서야 알고 깜짝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.
연구 개발부터 시판까지 약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거든요.
그런데 코로나가 발생한 지 1년, 벌써 백신이 나왔다는 소식에 전문가는 아니지만 사실 임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불안하기도 합니다.
코로나 백신, mRNA?
두 회사가 개발하는 데 사용했다는 mRNA 방식은 바이러스를 배양할 필요 없는 화학적 방법으로 백신 제조 속도가 매우 빨라 현 상황에 적합한 방식이라고 합니다.
기존의 백신은 바이러스를 배양해 몸에 주입해 항체를 만드는 방식으로 개발이 된다고 합니다.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하네요.
코로나 백신 접종 횟수
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두 회사 모두 2번의 접종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.
화이자에서 개발된 코로나 백신은 첫 접종을 한 뒤 3주 후 추가 접종을 하고, 모더나의 경우에는 첫 접종 후 4주 간격 뒤 접종한다고 합니다.
코로나 백신 예상 가격
무엇보다 중요한 건 바로 가격일 텐데요.
어제 백신 소식으로 인터넷이 도배되면서 나왔던 기사 중 하나 기억나는 것이 있습니다.
현재 개발되고 있는 백신은 선진국엔 희망이지만 개발도상국과 같은 가난한 나라에는 잡을 수 없는 희망이라는 기사였는데요.
굳이 선진국을 떠나서 개발이 된다 하더라도 백신 가격이 너무 비쌀 경우 형편이 안 좋은 사람은 맞기 어려워질 수 도 있으니까요.
우선, 가격은 화이자가 모더나보다 저렴하게 책정되었습니다.
화이자의 경우 코로나 백신 1회 투여분당 19.50달러로 한화로 약 2만 1원으로 책정했으며, 모더나는 1회 투여분당 32~35달러로 한화로 환산 시 약 3만 5천 원~ 4만 1,000원으로 책정되어 2배 정도 높다고 합니다.
코로나 백신 보관 및 유통 방법
모더나가 화이자에서 코로나 백신에 성공했음을 알리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것이 바로 백신의 유통과 보관 방법이었습니다.
얼마 전에 우리나라도 독감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어 전국이 떠들썩했던 일이 있었던 걸 기억하시면 백신의 유통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아실 겁니다.
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의 경우 영하 70·℃의 초저온에서 보관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. 때문에 실온에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별도의 운반시설을 제조했다고 합니다.
모더나의 경우 일반 가정용 냉장고의 표준 온도인 영상 2.2℃~7.8℃에서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, 영하 20℃에서는 6개월까지도 보관할 수 있어 유통에 훨씬 더 수월하다고 합니다.
화이자보다 모더나가 백신의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네요.
코로나 백신 예방률
무엇보다 임상으로 인해 알려진 백신 예방률이 중요할 텐데요.
화이자는 약 4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고, 이 중 3만 9천 명이 투약을 완료했습니다. 나머지는 가짜 약을 투약했는데요. 이들 중 확진이 밝혀진 94명 중 백신 투약자의 비율이 10%로 화이자 코로나 백신의 경우 예방률이 90%라고 합니다.
모더나도 같은 방식으로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고 모더나 코로나 백신 예방률은 94.5%로 화이자보다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.
세계 각국에서 화이자와 모더나에 손을 뻗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조용한 편인데요.
바로 백신의 안전성과 비용 때문입니다.
어제 뉴스에 나왔던 정은경 본부장의 인터뷰만 보더라도 아직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다르게 코로나 통제가 잘 되고 있고, 무엇보다 약효 검증의 시간을 두고 내년 하반기쯤 검증이 이루어진 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.
코로나 백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.
어서 빨리 백신이 나와 마스크 없이 친구,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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